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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4회 우수합격자 김OO님 합격수기
No : 63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18/12/31 10:32:57     조회 : 4948  

합격 수기

 

1. 들어가기

 

20189152차 시험이 끝나고, 바로 그 날 확실하게 떨어졌다는 마음으로 2019년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이에 이준현 교수님의 로고스 민법 조문판례집(2019)과 유석주 법무사님의 부동산등기법(8개정판)을 수많은 갈등 끝에 인터넷으로 구매하게 되었고, 민법은 2회독 등기법 1회독 할 때 즘 되니깐 합격자 발표 날이 코앞에 와있었습니다.

 

2차 시험 첫날에 2교시 형사소송법에서 조문을 쥐어짜서 얼기설기 개발세발 답안을 작성해서 과락이라도 면하려고 노력했는데, 형법에서 1문의 결론을 틀리는 바람에 형법30점도 못 넘기겠구나 싶어, 결론적으로 형사소송법에서 15점은 넘어야 될 것 같은데,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경험을 봐서는 10점정도 나올 것 같아 결국 2교시는 과락으로 불합격되리라 싶었습니다.

 

2교시 과락만 면하면 합격 커트라인 점수는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것을 기대하며 시간을 보내기는 불안해서 민법 책이라도 잡고 있으니 마음은 이미 편안하게 내년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212일 발표에서 커트라인53.6이고 저의 평균점수 54.75인데, 과락 맞은 과목이 없다는 사실에... 읽고 있던 등기법 책을 과감하게 덮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커트라인 겨우 넘겨 전국 꼴지로 합격한 법무사 합격생입니다.

이에 공부방법이나 학습에 관한 노하우를 얘기할 처지는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름의 마음가짐은 놓치지 않고 있었던 것은 지금의 저를 만든 가장 큰 힘이였던 것 같습니다.

 

2. 법무사 1차 과정 준비

법무사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2014년 초에 결심하였으나 직장정리 및 결혼으로 제대로된 시험공부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20153월에 문제풀이 열심히 하고 그해 1차 시험에서 예상했던 대로 보기 좋게 떨어졌고, 2016년 준비는 차근차근 학원 1차 올패스로 준비했습니다. 20161차 시험에서 커트라인에서 2점모자란 점수로 떨어져서, 실망 보다는 이제 다 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시험 준비할 때 쉽게 합격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커트라인과 멀지 않다는 사실에 때문에 떨어져서 안타까운 마음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20171차 시험에서 민법을 너무 못해서 실망이 컸는데, 합격 발표 컷트라인 61점인데, 저의 점수는 63점이였습니다. 20162점차로 떨어지고 20171년 더 공부했는데, 저의 1차 시험 점수가 1년 전의 점수와 비슷하다는 사실에 놀라고, 그런데도 1차 통과했다는 사실에 또 놀라게 되었습니다.

 

3. 1차 학습 방법

20151월에 첫째 아이가 태어났고, 20175월에 둘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첫째아이 육아와 1차 공부를 같이 했고, 둘째 아이 육아와 2차 공부를 같이 한 셈이 되었습니다. 낮에는 일도 좀해야 해서 공부시간은 주로 밤에 하거나 시간 나는 틈틈이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인터넷 강의 수업 진도 따라가기도 힘들었습니다.

 

혼자서 책보면서 진도 나가면 10년이 지나도 합격 못할 것이라 생각하여, 무조건 인터넷 강의내용을 반복해서 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시간 사정상 그것도 제대로 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꾸역꾸역 강의라도 열심히 들어서 그런지 컷트 라인은 넘기게 되었습니다.

 

4. 2차 과정 준비

2차과정도 학원 올패스로 준비하게 되었고, 그 전에 2017년 동차 시험 준비할 때 전체적으로 한번 훑었던 것이 2018년 기득권 시험의 많은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차를 우선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기득권의 합격을 보장하는 보험이라 생각합니다.

 

2차 각 과목의 모든 내용이 시험 범위의 주제라 생각하면, 공부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울 것 같아 교수님들이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를 별도로 정리하여 시험 형식에 맞게 구성하여 반복하면 좋은 점수로 합격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노트만드는게 힘들었고,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만약 준비 못한 다른 주변 주제에서 시험 나오면 1차부터 다시 해야 된다는 생각에 1순환 수업을 반복해서 전체적으로 강의위주로 준비했습니다.

 

5. 2차 학습방법

저에 대한 평가를 해보면 아무리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도 내일이면 수정되는 계획들의 연속이라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원강의 일정에 맞춰 무조건 최대한 빨리 강의를 듣고 강의에 나온 주제에 대해 답안 작성 흐름을 나름 구성하면서 전체적으로 최대한 시험 일까지 반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루하루 계획을 잡았습니다.

 

1) 민법

예비순환 및 1순환 강의를 듣고 나서 1순환 강의를 1.4배속으로 짜투리 나는 시간 생길 때 마다 화면은 안 보더라도 강의 음성만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강의를 안보고 음성만 듣고도 이해가 생각보다 잘 되어서 저도 좀 놀라긴 했는데, 이번 민법 시험에서 1문의 1번 문제는 버스 안에서 1.4배속 강의에서 기억되고 정리된 것이어서 개인적으로 효과를 봤습니다.

 

2) 형법

형법은 기본서의 판례를 얼마나 꼼꼼하게 보느냐 못 봤느냐의 싸움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속독이 안 되어서 책 읽는 게 많이 느린 편인데, 도저히 형법 기본서를 가까이 두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재영 법무사님이 만들어주시고 정리해주시는 자료위주로 많이 보았습니다.

 

이번 형법 1문의 판례는 교재에도 나오고 자료에도 있었던 판례였는데, 결론이 생각이 안 나서 대포통장은 비호권남용이라고 마음대로 결론 내려서 판례와 반대로 답안작성 해서 점수가 형편없을 줄 알았는데, 33점으로 생각보다 잘 나와서 좀 놀라긴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론 도출해내는 과정이 얼마나 논리적 이였는지를 평가한 것 같습니다.

 

3) 형소법

2차 시험 준비하면서 형사소송법은 어렵지만 재미있는 과목으로 준비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를 2순환 3순환 하면서 생각보다 점수도 잘 나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준비를 하지 못한 탓에 저의 개인적 관점에서는 최대의 불의타였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1점이라도, 아니면 0.01점이라도 얻고자 하는 마음에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은 5줄 내외로 달았습니다. 5 줄의 답을 달기 위해서 조문을 열심히 뒤적였고, 해당 문제에 연관된 주제의 법조문 적시하는 것 까지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해결을 위한 판례는 아예 기억에 없는 관계로 글짓기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시험 당시 저의 예상은 형법에서 30, 형소법에서 10점 정도로 2교시 과목 40점으로 과락을 면하는 것 이였고, 형소법 법전을 마른 수건에 물 한 방울 짜듯이 짜내어 답안 작성 하였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만약 모르는 문제라고 몇 문제 긁적이다가 백지를 냈다면 100% 과락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형소법 50점 만점에 16점이라는 (훌륭한?) 점수는 저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점수입니다.

 

기본서를 전체적으로 한번은 봐두는 것이 수험생의 기본자세라 생각하며, 중요한 주제는 빼놓지 않고 꼼꼼하게 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중요한 요소라 생각됩니다.

 

4) 민사소송법

민법과 민사소송법의 경우에는 이혁준 교수님의 강의가 꼼꼼하여 다른 과목과 달리 필기 노트를 열심히 봤던 것이 전반적으로 민사소송법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필기 노트 한 것은 봐도 모르고 이해하기 힘들어서 개인적으로 강의노트를 하고 예비순환부터 매 순환 넘어갈 때마다 3번정도 반복해서 노트를 봤던 것이 전 주제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민사소송법 독립당사자 참가의 경우에도 개인적으로 준비는 하고 있었던 주제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조문과 요건, 효과, 주요 쟁점되는 것 등은 노트된 것이 있어서 쉽게 쓸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점수는 생각했던 것 보다 형편없이 나와서 좀 놀라긴 했지만, 답안 작성할 때는 신나게 썼던 기억입니다.

 

5) 등기법

조문 적시가 제일 중요하고 판례나 선례나 예규는 쓰면 최고점 나오는 과목으로 평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암기를 잘 못해서, 목차 정리나 그에 따른 내용을 아무리 정리해서 기억에 놓아두어도 다음 날 되면 거짓말 같이 깨끗해져서 법조문을 보고 연상하는 방법으로 최대한 관련 내용 쓸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험 준비하면서 시간 투자도 가장 적게 했고, 등기서류에서 최대한 점수 받고 등기법에서 30~35점 정도만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1차 기본서인 부동산 등기법(삼조사, 유석주 법무사)을 전체적으로 다독하는 것이 2차 준비하는데 도움 되는 것 같습니다.

 

6. 학습 방법에 대한 결론

1) 기본서를 전반적으로 빨리 많이 보면서

2) 모의고사를 보고 첨삭지도를 받아보면

3) 자신의 약점과 보완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법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 가입니다.

시험 문제의 주제는 판례이지만 쟁점되는 사안은 해당 조문의 해석과 이해이기 때문에 조문 적시하는 것을 빼먹는 것은 합격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조문을 다 암기하고 있어야하는 지가 문제될 수 있는데,

시험장에 법전이 주어지므로 조문의 위치를 평소에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17년도에 동차 준비하면서 시험용 법전을 구입하였으나, 2018년이 되면서 다시 법전을 구입하여, 각 과목별로 조문 위치와 내용, 문제되는 중요 판례 등을 조문만 보면 기억날 수 있게 연습을 했습니다. 평소에 사용하던 법전을 시험장에서 사용할 수 없으나 같은 법전이 주어지기 때문에 2018년도 법전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시험장에서의 법전은 거의 새것이라서 넘겨보기 까다롭고 조문 찾기 힘들 것을 감안하여 왼손에 서류 잘 넘길 때 끼우는 고무 골무 착용해서 나름 재빨리 조문 찾고 적시 할 수 있었습니다.

 

7. 마음 가짐

포기하지 않고, 하루에 1점이라도 올린다는 각오로 하루도 빠짐없이 수험생활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고사 시험 성적에 실망하고, 시험 치는 날이 다가올수록 합격에 대한 의심이 생기고, 포기하고 다음에 더 잘 준비하면 될 것이라는 마음이 매번 생기는데, 그 시간에 기본서 더듬 거리면서 쳐다보기라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최단기로 최고의 점수로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서울 이외 지방에서 인터넷 강의로 생업을 하면서 준비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시험이였습니다.

저처럼 인터넷으로만 준비하시는 수험생이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동영상 강의 반복해서 보신다면 합격의 컷트라인을 본인들이 정할 수 있는 실력은 갖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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