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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4회 우수합격자 차OO님 합격수기
No : 71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19/01/14 11:29:16     조회 : 10677  

<세 아이의 엄마, 꿈을 이루다.>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법무사 24기 합격자 차지현입니다.

제가 후기를 쓸 자격이 있을까하고 망설였지만 저처럼 아이 3명의 가정주부들께 조금이나마 용기를 드리고 싶어 합격수기를 적게 되었습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처음 법무사 시험에 도전하시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18개월 동안의 수험생활

 

18개월의 수험생활 동안 규칙적으로 생활하도록 노력하였으나, 초등학교 4학년, 3학년 그리고 5살의 아이들을 둔 가정주부로서 쉽지 않은 수험생활이었습니다. 다행히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 그리고 남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단기간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방에 사는지라 학원 강의는 꿈도 꾸지 못했고, 집에서 독서실을 다니며 동영상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3. 1차 시험공부 (20171~20176)

 

201612월에 법무사시험을 치기로 마음을 먹고 2017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오면 남편과 시어머니, 그리고 친정어머니께서 번갈아 가시며 아이들을 돌봐주시기로 하셔서 오후에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아이들을 보내고 10시쯤 독서실에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점심은 남편이나 친구를 만나 든든히 먹고 커피도 마시며 오후 공부에 집중하기 위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저녁은 독서실에서 도시락으로 간단히 먹고 공부시간을 확보하였습니다. 하루 11시간 30분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매일9~10시간은 집중도 있게 공부한 것 같습니다.

10~12: 공부 (2시간)

12~ 2: 점심

2~ 6: 공부 (4시간)

6~ 630: 저녁

630~12: 공부 (5시간 30)

공부하는 도중 5월초 남편의 건강검진결과 담낭에 혹이 있으니 대학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듣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담낭제거수술을 하기까지 5월 한달 동안은 걱정과 눈물로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수술결과 암이 아니여서 마음 놓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시간에 쫓기는 상황이라 5월 말부터 시험치기 전까지 최종정리 마무리 강의를 들으면서 외우기보다는 눈에 익을 수 있도록 반복하여 교재를 보았습니다.

커트라인은 61점이었고 평균 65점을 받아 1차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6개월의 짧은 수험기간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과목별로 8회독 이상은 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암기하기가 힘이 들고 시간도 부족하여 빠른 속도로 교재의 회독수를 늘려 이해와 반복한 결과 교재의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있었습니다.

 

4. 동차 수험기간 (20177~ 20179)

 

가채점결과 65점이어서 동차를 준비해야할지 공부를 하면 동차합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 시험 친 다음날 직접 서울법학원에 상담을 갔습니다.

서울에서 2달동안 학원을 다니며 2차 수험생활을 하기로 남편이랑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었는데 (서울법학원 상담실장님께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생동차생이 합격한 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하셨다고 마음 편히 동차 시험을 치고, 동차기간을 열심히 해야 재시 때 합격할 수 있다고 하셔서 서울에서 수험생활을 하는 것은 포기하고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1차 때와 같이 집에서 독서실을 다니면서 동영상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사실 1차합격 발표가 나기 전까지 집중하기가 힘들었고 아이들의 방학기간이라 공부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였습니다.

저는 동차 수험기간동안 동차강의를 들은 것이 아니라 1순환 기본강의와 최종마무리 강의(3순환)를 들으며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을 잘쳤다고 생각하여 내심 기대하였으나 시험결과 평균 0.2점 차이로 불합격하여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답안작성요령이 부족하였던 것 같습니다.

 

 

5. 2차 수험기간 (201612~20179)

 

20169월 동차시험을 친 후 바로 공부를 하지않고 발표일까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엄마의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결혼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한달동안 아이들과 미국여행을 하기로 1년 전부터 계획했던지라 바로 합격발표일까지 공부를 시작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3개월동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않고 아이들과 여행준비도 하고, 마음편히 보내며 발표일을 기다렸습니다.

0.2점차이로 아깝게 불합격하여서 많이 속상했지만 6,7,8월 기간동안 합격선까지 갔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굳이 저의 환경에서 서울에 올라가지 않아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 그리고 친정엄마께 아이들을 다시 부탁드리고 1218일부터 2차 올패스 동영상 강의를 수강 하였습니다.

1차때도 수험기간중 남편이 아파서 한달간 공부를 하지 못하였는데.. 갑자기 남편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지만 시부모님께 남편의 선거운동을 돕지 않고 공부하고 싶다는 말은 하지못했습니다. 속상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로 하였습니다. 3월부터 613일 남편의 선거운동을 도왔으나 아쉽게 낙선하였습니다.

선거 다음날 모든 것이 엉망이었지만 남편과 시어머니께서 제가 3개월의 선거기간동안 하지 못한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시어머니께서는 남은 3개월 이라도 서울에 가서 학원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라고 하셨지만

제 생각으로는 기본이 되어있지 않아서 3순환강의를 따라갈 수 없을 듯하여 시간낭비일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남은 3개월동안 아이들도 가정도 신경쓰지말고 공부하라며 아이들의 아침밥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을 시어머니께서 맡아서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3개월동안 공부만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뒤쳐진 공부를 따라가야했기에 하루5시간으로 수면시간을 줄였습니다.

10~ 1시 공부 (3시간)

1~ 2시 점심

2~ 8시 공부 (6시간)

8~ 9시 저녁 및 휴식

9~ 3시 공부 (6시간)

 

5-1. 과목별 공부방법

<과목별점수>

1.민법 55

2.형법 31.5점 형소법 31.5

3.민소법 58점 민사서류 17.25

4.부등법 43점 등기서류 26

평균 65.5625

 

. 민법

 

민법의 경우 이혁준교수님의 강의가 저랑 너무 잘 맞다고 생각하여 100%교수님의 강의를 믿고 따라갔습니다. 무제한 강의였기에 혼자서 통독하기보다는 강의를 반복하여 들었습니다. 2차때도 마찬가지로 암기보다는 회독수를 늘려 이해와 반복을 많이 하였습니다.

모의고사 문제는 프린트하여 기본서의 관련부분에 붙여 책을 볼 때마다 그 부분 모의고사를 같이 볼 수 있도록 단권화하였습니다. 단권화하여 모의고사 문제도 같이 여러번 보다보니 반복되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고 문제를 보았을 때 어떻게 적을지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기본서를 반복해서 보고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니 자주 나오는 조문과 판례는 자연스럽게 거의 암기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했었기에 답안 작성 연습은 따로 하지 않았으나, 판례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이해한 후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판례의 키워드를 최대한 답안지에 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민법은 하면 할수록 어려운 과목이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예상하였으나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받진 못하였습니다.

 

 

. 형법/형사소송법

 

형법의 경우 구성요건과 조문을 위주로 공부하였고, 기본서와 서브노트를 여러 번 보았습니다.

답안 작성시를 대비하여 구성요건으로써 주체, 객체, 행위, 결과, 인과관계와 위법성, 책임 형식에 맞추어 각 요건마다 쟁점이 되는 판례를 정리하여 각론의 죄 별로 서브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문제1의 경우 결론을 틀렸으나 구성요건과 관련 판례 및 조문을 모두 서술하였고,

문제2의 경우 이재영법무사님께서 이 문제가 나올 경우 다른 판례도 비됴하여 꼭 같이 서술하라는 말이 떠올라 소수설을 따로 적지않고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증거법 위주로 공부를 많이 하였으나, 증거법이 나오지 않아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문제수가 많고 각 문제마다 배점이 크게 높지 않아 결론을 실수한 것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잘 받았던 것 같습니다. 김영환교수님의 사례집을 중심으로 조문과 요건, 판례 순으로 정리하였습니다.

 

. 민사소송법/민사서류작성

 

민사소송법은 민법과 같이 이혁준교수님의 강의를 여러번 듣는 것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강의를 반복하여 들으며, 모의고사 문제는 프린트하여 기본서의 관련부분에 붙여 책을 볼 때마다 그 부분 모의고사를 같이 볼 수 있도록 단권화하였습니다.

특히 교수님이 알려주신 판례의 핵심 키워드는 형광펜으로 강조하여 반복하여 외우다시피 하였습니다.대로 요건논증 구도가 있는 경우 최대한 그대로 답안지에 옮길 수 있도록 반복하여 보았고, 실제 시험에서 예상치못한 문제가 나왔으나 수업시간에 들었던 내용을 최대한 기억하여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민사서류작성의 경우 동차때 강조 힘들었던 과목이었는데 이천교 법무사님께서 핵심만 간단히 정리하여 여러번 반복할 수 있도록 강의해주셨습니다. 따로 시간내어 공부하지않고 매일 1강씩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 시간에 워낙 반복을 많이 하셔서 나중에는 저절로 암기가 되어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청구취지는 토씨하나 틀리지 않도록 여러번 반복해서 읽었고, 청구원인이나 관련판례는 가볍게 강의를 듣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 등기법/ 등기신청서

 

등기법은 1차 때 했던 과목이었지만 암기하지 못했고, 3월부터 매일 1개씩 암기하려고 하였으나 선거운동을 하는 바람에 하지 못하였습니다. 너무 방대하여 막막했으나, 다행히 한글 법전이라(한자를 못합니다...) 법전을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암기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시간에 쫓기니 마음만 급하고 제대로 되지않아 조문과 연계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다소 공부가 미흡했지만 드문 드문 기억나는 부분과 조문을 연계하여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등기신청서는 유석주법무사님의 기본서를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후에 대표 신청서 양식을 만들어 암기하였으며, 첨부서면은 답안작성시 서술할 부분을 따로 서브노트를 만들어 암기하였습니다.

6. 마치며

부족하지만 제 글이 법무사 공부를 하시는 여러분께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세 아이의 엄마로서 예상치못한 여러 상황들로 인하여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놀 때는 확실히 놀고, 쉬었던 것이

수험기간동안 스트레스도 덜 받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에 쫓기더라도 합격한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다른 사람의 공부방법을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을 믿고 저만의 방법으로 공부했던 것이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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