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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5회 법무사 합격수기 (공인중개사 합격 경력, 황00님)_박문각 서울법학원 연간반 수강
No : 81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01/14 16:35:16     조회 : 765  

안녕하세요 제25회 법무사시험 최종합격자 황혜정입니다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되는 날이 저한테도 오다니
매우 영광스럽고 또 주위의 여러분들께 감사하게 되고 또 제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시각디자인전공으로 원래 직업은 잡지아트디렉터로 활동하다가  

단행본 및 실용서적 편집디자인을 하던 프리랜서였습니다

나름 베스트셀러 디자이너였었는데 나이로 인해 직업병을 겪으면서 노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처음 선택한 노후대비 자격증 공부는 공인중개사였어요

 

2016년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면서는 나름의 암기력으로 높은 성적으로 합격하게 되었는데

그때 당시 민법선생님과 등기법선생님 그리고 학원원장님이 저를 보면서

"여기서 공부 그만하긴 너무 아깝다....법대 가볼래?"라고 말씀하셨어요

전 그냥 난생처음 접해보는 법 공부가 너무 재미있었을 뿐인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는

그럼 더해볼까? 더할수 있는 공부가 뭐가 있을까?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영어성적이 필요없는 법무사공부를 선택했습니다

 

처음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족들에게 선언하기를  

6개월 열심히 해서 평균이 50점을 넘는다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볼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깨끗하게 포기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시작했어요 

 

2017 1월경 박문각올패스를 선택해서  

민법집중강의 전체(이준현선생님) 상법집중강의의 약 반정도(이상수선생님),  

헌법기본강의의 약 반정도(권순현선생님)를 인강으로 듣는데 2개월이 걸리더라구요

 

그리고는 3월에 시작하는 문제풀이부터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민사집행법이나 공탁법, 부동산등기법은 이론강의도 듣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풀이만 했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가족관계등록법과 상업등기법은 공부하지 못한 상태에서

2017 6월에 첫번째 1차시험을 치르게됩니다

 

그때당시 각 과목별 성적이 지금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데

평균 61점을 받았고 2017년도 커트라인이 61점 이었어요

그런데 마킹실수로 60.5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학원에서는 공부한 기간 대비 나쁜 성적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2차과목 중 민법과 민사소송법 기초를 들으며 1차공부를 병행할 것을 추천해 주셨어요

 

추천해 주시는 데로 2차 동차반(4과목), 예비순환반(2과목-, 민소) 수업을 듣고  

12월 집중강의부터 1차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2차 동차수업인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을 들으면서 느낀점은

만약 6개월 공부하고 1차에 붙었더라도(2017) 절대절대절대 내년(2018) 2차에 붙을수 없었겠다였어요

 

1차민법하면서 '이러이러하니까 맞는 지문', '이러이러하니까 틀린 지문'이라고 저 혼자 나름 생각했던것들이

잘못생각한 부분이 너무 많았고 수업시간에 진심으로 놀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제 놀라는 리액션에 선생님이 오히려 더 놀라시던 기억은 이젠 추억이 되었습니다^^;;;)

또 형법 총칙은 너무나 재밌는데 돌아서면 한마디도 말로 뱉을수가 없었고

형사소송법에서의 전문법칙은 당췌 무슨말인지 알아들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러이러한게 있구나 라는 정도의 지식만을 습득하면서 2017년 가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민사소송법의 기초는 1차 공부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민법, 민사집행법, 공탁법, 부등법의 이해하기 어렵고 까탈스러운 지문들은 다 민사소송법 지문이었고

판례의 구조, 민사소송법의 용어와 절차를 약간 알게되니 조금은 편하게 이해되는 놀라움이 있었어요

 

2017 12월부터 1차공부에 집중했는데요

민법같은 경우에는 낮에는 이미 지나간 기본강의를 인강으로 듣고  

야간에 오프라인으로 집중강의를 들어 따로 복습없이 선생님의 말씀이 귀에 발라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통학시간에도(왕복 3시간반정도) 오로지 민법만 계속 귀에 바르는 공부를 했습니다

 

민사집행법은 처음에는 진짜 이게 무슨 말인가....하는 생각이었는데

부동산등기법과 민법채권편이 조금 편안해지면서는 집행법도 편안해지고

또 기억에서 사라지는 속도가 매우 느려지는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나머지 과목들은 학원커리큘럼대로 따라가는 방식으로 공부했고요

과목별 선생님을 말씀드리자면

민법-이혁준선생님

헌법-이재영선생님

상법-이상수선생님

민사집행법, 공탁법-김경태선생님

부동산등기법-유석주선생님 입니다

 

가족관계등록법과 상업등기법은 공부할 시간도 없거니와

100분동안 100문제를 읽을 자신도 없어서 2번째로 보는 1차시험에서도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식으로 공부하고 2018년도 1차시험을 치루었는데

전 정말 2018년도 상법문제가 너무너무 낯설고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아 진짜 민법을 하나라도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빠짝 긴장해서 문제를 푼 나머지

1렬로 줄을 세우고자 마음먹었던 가족관계등록법을 백지로 내는 과오를 저지르고 말았어요

그 여파로 점심시간 내내 화장실 들락날락하고.......

2교시의 100문제는 진짜 알고 푸는 문제가 하나도 없다는 느낌으로 답 고르기에 급급했습니다

그 결과 다른과목들은 겨우 선방 내지는 평타였는데

민법이 80점 만점중 74점을 받아 평균을 끌어올려주어  

커트라인이 58.5인데 69점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쉬웠다는 해보다 높은 평균점을 받았기에  

2018년도 동차수업부터 마음놓고 또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2차 공부에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2017년도에 동차수업을 들었던 경험도 있어서 처음부터 겁먹지 않고  

'그래 이런게 있었어', '맞아 이부분은 정말 모르겠던 부분이야' 하면서  

그런 부분들에 더 집중해서 공부하고 복습하면서 저 자신을 다져나갔어요

 

1차와는 달리 2차는 1. 백지를 스스로 채워나가야 한다는 부분과 2. 써내려가는 목차에 대한 것이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될거고 저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1. 채워나가는 부분은 학원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동차반 예비순환반까지는 모의고사를 치르면 항상 시간이 남아돌았기에

왜 시험장에서 시간안배를 잘해야 한다고 하는지, 왜 시간이 모자라다고 하는지  

절대이해불가였는데요

1순환부터는 저 자신도 시간이 모라자는 경험을 하게 되더라구요

가장 재미있어하고 자신있어하던 과목인 민사소송법과 형법에서 제일 먼저 그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안에, 제 손에 그간 배운 수업의 결과들이 묻어있다는 증거이겠지요?

 

2. 써내려가는 목차에 관한 부분은 저는 거꾸로 생각하는 스타일로 공부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문제에서 적법하니? 부적법하니? 물어보면 대부분 답은 아십니다

답은 적법..... 왜 적법하지? 판례가 이러이러 하니까....

이런 판례가 나온 요건은 어디지? 그럼 다른 요건은 뭐뭐였지?  

이런 식으로 학원 옥상을 뱅글뱅글 돌면서 말로 쫑알쫑알......

몇번 하다보니 이혁준 선생님이 맨날 강조하시는 요건-효과로 귀결되고  

잘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조문-요건-효과 순서로 문제를 풀게되었고 답이 틀려도 배점의 반정도는 점수를 받게 되더라구요

 

저는 1차에서도 그랬지만

2차하면서도 서브노트를 만들어서 공부했습니다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4과목에 대한 노트를 만들었는데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그냥 딱 정리한다는 느낌, 추억으로 남아있는 노트가 있습니다만 

3순환까지 필요하다고 느꼈던 노트는 민법과 민사소송법이었습니다

민법과 민사소송법의 경우에는

동차때 만들었던 노트에 예비순환을 첨가해서 필기했고 

1순환때는 완전히 새로운 노트를 다시 만들어 나름 완벽한 노트를 만들었으며

2순환, 3순환때 모의고사 문제에 대해서는 포스트잇으로 첨가했습니다

 

또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모의고사는 진짜 한번도 안빠지고 치루었구요

형법은 아침 쪽지시험도 빼먹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점수에도 많이 연연해 했습니다

3등안에 들면 만족, 1등하는 날은 저 자신에 대한 포상(음주가무), 3등 이하인 날은 독서실 칩거..... 

그로인해 제 자신이 강한부분, 약한부분을 캐치해내고 더 보완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공부방법이 진짜 천차만별이라서 제가 한 방법이 정답이다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서브노트가 2,3순환때 복습이나 예습시간을 많이 줄여주었고

그만큼 다른 과목을 공부할수 있는 시간도 확보되었습니다

 

제가 2차를 공부하면서 제일 난공불락으로 느꼈던 과목은 부동산등기법이었구요

다른 과목에 비해 재미없고, 무조건 외워야하고,  

뭔가 생각하고 힌트를 찾는 다른 과목의 문제들과 달리 안외운 문제가 나오면 땡이라는 생각이 드니

더 재미없어지고 더 하기싫어지고.... 악순환이었습니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등기신청서류를 완벽하게 공부하고

논술은 3순환에 선생님이 찍어주는 것만 외우자! 그래서 딱 50점만 받자!는 작전으로 공부를 했고

딱 실현됐어요^^;;;;; 

 

제가 2차 공부에 대해서는 딱 1년의 경험밖에 없고, 또 많은 사람들의 점수를 아는건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일단 3점짜리 문제, 5점짜리 문제를 크게 생각하지 않고 '3점짜리 그거 틀려도 돼' 하시는 분은 합격자모임에서 만나뵐수 없었습니다

또 과락을 면했다 하더라도 2과목에서 40~41점 받으신 분들도 합격자모임에 만나뵐수 없었어요

적어도 한 과목이 40~41점이라면 두과목은 1등수준의 점수, 한과목은 합격자 평균점수

또 다른 케이스는 두 과목에서 50점 정도 받고, 한 과목은 합격자 평균정도, 한 과목은 합격자 중 1등수준 점수를 받으면  

합격자 전체의 중간정도의 등수로 합격할 수 있는것 같아요

절대 어떤 과목도 버리지 마시되 전략과목을 2과목 이상은 만들어서 집중하는 것이  

조금 덜 피로하게, 조금 빨리 합격할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리를 하자면

1차 공부중이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공부하시면서 왜!를 너무 오래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1차를 우선 통과해야 최종합격에 한발짝 다가가는 것이고  

또 왜!에 대해서는 2차때 다는 아니지만 쫌 알게되더라구요

또 한가지는 문제를 풀면서 답을 못고르겠을때는 2개정도 골라놓고 다음문제로 넘어가고  

뒤쪽에 나오는 쉬운 문제 절대 놓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2차 공부중이신 분들께는

답안의 양이나 형식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선생님들의 강의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동화이야기 하듯이 얘기해줄 수 있는 정도로만 1순환때까지 익히시면

2순환 3순환에는 그 얘기들을 짧지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질문은 반드시 선생님에게!!!!  

또 모의고사 절대 빼먹지 말기!!!!!

또 다른 사람의 공부방법에 휘둘리지 말고 자기자신을 믿고 자신의 방법으로 밀고나가면서

공부량 줄이기!!!!!입니다

 

제 자신의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담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저와 비슷한 분께서 보시고 도움을 받으실수 있다면

매우 영광될것 같구요

2 6개월...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저처럼 '법알못'의 정도를 뛰어넘어, 법에 대해 일자무식한 학생을 인내심을 가지고 이끌어주신 모든 선생님들

'합격으로 보답할께요'라는 무보증 백지수표를 남발하며 이것저것 부탁해도 다 받아주시던 실장님들

공부하느라 18시간씩 집을 비우는 집사를 안아프고 기다려준 우리 고양이들

공부기간에는 물론 발표날때까지 늙은 수험생의 초조한 마음을 헤아리며 믿어주시고 지켜봐주셨던 부모님께

진짜진짜진짜 진심으로 감사말씀드리고요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모두모두 좋은일(합격!) 생기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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