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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합격자 수! 박문각 법무사 HOT 5 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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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5회 법무사 합격수기 (조00님)_박문각 2차 올패스 인강 수강
No : 92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01/14 18:39:00     조회 : 2316  

 

완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합격했음에도, 마치 제가 잘해서 합격한 것처럼 비칠 수도 있기에, 합격기를 쓰지 않으려 했으나, 수강료를 환불 받아, 다른 좋은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쓰기로 했습니다. 보잘 것 없는 합격기를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면 좋겠습니다.

 

(2017, 1차 시험)

시험이 1개월여 남은 때에 공부를 시작했기에, 전혀 공부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법무사 시험이 어떤 시험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응시를 했고, 민사집행법을 1독하고,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민사집행법은 과락을 넘겼으나, 나머지 과목에 대한 점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2018, 1차 공부)

아날로그 세대인지라 부동산등기법과 상법을 플레이디스크를 구입해서 공부했습니다. 부동산등기법을 플레이디스크로 공부한 것은 너무나도 잘못된 선택이었고,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2차 공부하는 동안 너무나도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법무사 시험을 시작할 때, 저는 어느 강사님이 강의를 잘하시는지, 어떤 교재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었습니다. 지방인지라 시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고, 주변에 법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도 없기에, 수험서는 거의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유석주 교수님의 교재가 아닌 다른 교재를 구입했는데(사실, 유석주 교수님이 어떤 분인지도 몰랐고, 교수님의 교재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구입한 책을 읽다보니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책을 바꿀 수도 없어 플레이디스크로 강의를 계속 들었는데, 도무지 부동산등기법에 대한 체계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아직, 2차 경험이 없으신, 수험생들께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은, 부동산등기법은 2차에서 엄청나게 부담이 되는 과목이므로, 1차를 공부할 때 반드시 체계를 잡고 어떤 과목보다 철저하게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차 공부를 해보시면 알게 되지만, 부동산등기법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과목이고, 정말 부담되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1차에서 어느 정도 체계를 잡아놓지 못한다면, 2차에서 끝까지 발목을 잡는 과목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저의 경우, 잘못된 교재 선택으로 인해, 2차에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외, 나머지 과목들은 학원 강의를 들었습니다. 철저하게 이해 위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해가 안 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서울법학원의 강사Q&A”가 저의 합격의 지름길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특히 김지후 교수님께 수없이 많은 질문을 드렸고, 너무나도 정성껏 답변을 해주신 김지후 교수님 덕택에 민사집행법 체계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김지후 교수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모든 과목을 이해 위주로 공부했고, 문제는 거의 풀지 못했기에, 문제 적응능력이 떨어질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법학사에서 출간한 진도별 모의고사 전 과목을 구입해서 풀었고, 다른 문제집은 일체 보지 않은 채 시험장에 갔습니다.

 

(2018, 1차 시험)

시험을 본 후, 저녁에 가답안으로 채점을 해보니, 평균 69.5(커트라인 58.5)이 나왔습니다. 다른 과목은 그런대로 나왔으나 부동산등기법은 총 12문제만 맞고 모두 틀렸습니다. 2차에도 있는 과목이라 매우 불안했지만, 1차를 여유롭게 통과할 것 같아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20182차 시험)

가채점 결과, 여유롭게 통과할 것 같아서 바로 2차를 시작하기로 하고, 동차반 강의를 들었습니다. 1개월 쯤 강의를 들었고, 그 이후의 강의는 듣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 수술을 받아서인지 도무지 회복이 되지 않았습니다. 2차 시험장에 가면 안 된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2차 시험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싶었습니다.

 

사법연수원에서 2차 시험을 보는데, 아무런 준비도 안 된 상태로 갔기에, 답안에 쓸 내용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민법은 1차에서 배운 내용을 그럭저럭 썼습니다. 나머지 과목들은 거의 백지를 냈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들 열심히 쓰는데, 저는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법전이나 뒤적거리고, 다른 분들이 쓰는 것이나 보면서 자리를 지켰습니다. 수술상처는 욱신거리고 앉아 있기도 힘이 들었지만, 2일을 버틴 후 내려왔습니다.

 

(20182차 시험 이후)

동차기간을 거의 공부를 못 한터라 마음은 급했지만, 몸이 회복이 안 되어 예비순환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속이 타들어 갔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1순환부터 강의를 듣기로 하고, 우선, 몸을 만드는 일에만 집중해야 했습니다.

 

(20191~시험 때까지)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던 터라, 대학도서관에서 공부하기로 하고, 1순환부터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해가 안 되면 진도를 나가지 않는 스타일이라, 강의를 따라가기가 벅찼습니다. 학원커리큘럼대로 따라갈 수 있는 입장이 못 되었습니다. 더구나 이혁준 강사님은 학원사이트에 아무리 질문을 올려도 답변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실강을 듣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는 수험생들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천교 교수님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이천교 교수님은 저의 고충을 이해해주시며, “무슨 질문이든지 하면 답변을 주겠다고 하셨고, 맡으신 과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민법과 민사소송법에 대한 저의 질문을 모두 답변해 주셨고, 저는 이혁준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이해가 안 된 부분을, 실무와 이론을 겸비하신 이천교 교수님의 답변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천교 교수님의 그 따뜻함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학원 커리큘럼대로 해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종합반 수강료를 지불했으나, 1순환만을 철저하게 이해한 후, 시험을 보기로 하고, 2순환, 3순환 강의는 듣지 않기로 했습니다. 2순환, 3순환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철저하게 이해하며 1순환 강의를 다 듣고 나니 72일이 되었습니다. 2순환, 3순환 강의를 듣지 못함은 물론이고(2순환, 3순환의 자료만 출력하여 참고만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시험장에 가야 했습니다.

(20192차 시험 이후)

첫날 1교시 민법 문제를 읽는 순간 온 몸에 힘이 빠졌습니다. 2차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보지 않았던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1차 때의 기억을 더듬어가며, 법전으로 겨우 채웠습니다. 민법이 과락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그런대로 본 것 같은데, 민법이 내내 괴롭혔습니다. 시험을 본 후 내려와 1주일을 쉬고 나서, 모든 것을 잊고 1차 공부에 들어갔습니다. 유석주 교수님의 업그레이드 교재를 구입하여 부동산등기법을 공략하기로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하여, 상법, 상업등기법, 공탁법, 헌법 등을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발표 날이 다가왔고, 무덤덤한 마음으로 확인해보니 예상외로 커트라인보다 평균 6점 가까이 높은 점수로 합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몇 가지의 Tip)

목차를 외워야 하는지에 대해

저는 목차를 외우지 않고, 내용을 철저하게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내용을 철저하게 이해하면, 무엇을 답안에 써야 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목차는 저절로 잡혀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아는 내용을 답안에 현출하면 되는 시험이지, 논문을 써내는 것이 아니기에, 목차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혁준 강사님의 방식인, 결론부터 쓰고, 그 이후에 내용을 쓰는 식의 답안구성은, 아예 처음부터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답안구성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결론이 틀려버리면, 그 이후의 내용을 채점할 때, 안 좋은 인상을 줄 것은 너무나도 뻔하기 때문입니다.

 

2. 답안의 분량에 대해

사법연수원에서 처음 2차를 볼 때, 공부가 거의 안 되어 있던 저는 다른 수험생들의 답안작성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제 옆에서 시험을 보는 여성 수험생이 정말 예쁜 글씨로 엄청난 양의 답안을 작성하여 제출했습니다. 저는 기가 죽었습니다. 얼마나 공부를 했으면 과목마다 저렇게 많은 내용의 답안을 제출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래서 그 수험생의 수험번호와 이름을 적어 왔습니다. 그 여성분이 수석합격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성 수험생은 합격자 명단에 없었습니다.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채점자들은 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분들입니다. 따라서 답안을 몇 줄만 읽어도 수험생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천교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나뭇잎이나 가지를 그리지 말고, 줄기를 그리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줄기가 무엇인지를 알려면 철저한 이해가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민법과 부동산등기법은 4페이지를 채웠으나, 나머지 과목들은 3페이지를 채운 후, 4페이지에 몇 줄 더 쓰는 정도였습니다. 줄기를 현출시켰는지 여부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지, 답안의 양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3.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시험 막판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아는 문제만 시험에 출제 된다는 생각으로, 약해진 마음을 다잡을 필요도 있습니다. 막판에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빠른 시간 내에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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